배미동에 공공연구소등 유치 편익시설 조성

▲ 아산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개발 구상도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에 첨단연구단지 및 관광단지가 조성돼 아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배미동 24-1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최종 확정한 아산시는 12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관련 주변지역 개발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시는 혐오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의 종식을 위해 이곳을 세계 최고의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국가 공공연구소를 정책적으로 유치하고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연구소와 연구인력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소각장 부지 내에 수영장 및 야외풀장, 헬스장 및 사우나 등 주민 편익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관광시설 설치를 위해 인근 신창면 수장리 지역에 5000평 규모의 장영실 과학관을 신축하고 소각시설 부지 내에는 소각열을 활용한 열대식물원, 청소년자동차 경주시설, 생태체험 학습장을 건립한다.

그리고 인근 곡교천 둔치 및 환경사업소 부지를 활용한 축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들의 혐오시설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해 소각장 부지 내에 온양4동사무소를 설치하고 인근 배미동으로 시장관사를 이전한다.

시는 페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혐오시설에 첨단과학단지 및 관광단지를 복합화함으로써 혐오시설 설치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킴은 물론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연구단지 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아산시 박노웅 청소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을 우리시 특성을 고려하여 첨단연구단지 및 관광단지로 개발해 폐기물처리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아산시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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