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심의제 도입 키로

<속보>=충남도가 시·군별 도청 유치활동에 대해 사전 심의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본보 11일자 2면 보도>

도는 지난 10일 도청 유치 논산시민추진위원회 주최로 논산시청 대강당에서 도청 유치 결의대회가 개최된 것과 관련, 16개 시·군에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홍보활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하달했다.

도는 일부 시·군이 도청 유치를 위한 최소한의 활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고, 지난달 20일 불공정 유치행위 자제를 위한 시·군간 동의협정 체결 이후에도 용역보고회 개최, 현수막 게첨, 홍보 전단지 배포 등의 유치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사전 심의제는 '시·군 등의 도청 유치활동은 제도적인 틀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내용의 동의협정서에 근거하는 것으로 도는 시·군 유치활동에 대한 심의창구를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매주 목요일 정례회 개최)로 단일화해 과열 유치경쟁을 방지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도청 이전 추진위는 시·군의 유치활동을 '추진위를 통한 직접 홍보'와 '추진위 승인을 통한 대외 홍보'로 구분해 심의과정을 거친 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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