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평가지수 31개월來 최고 '빚 늘어난 가구' 비중은 최저

가계 소비 여력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수입 상황을 보여주는 가계수입 평가지수가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채 증가 가구의 비중도 3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수입을 조사한 결과 가계수입 평가지수는 89.8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2월의 9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가계 소비가 회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수입 평가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계수입이 1년 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가 줄었다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말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년 전보다 가계수입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20.6%로 지난 2003년 2월 21.4%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는 가구 비중은 32.4%로 전월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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