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개별지도등 담당 … 학습부진아 학력신장 효과

천안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학습 보조교사 운영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단국대와 지역 교육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관학 교류 협정을 맺은 뒤 천안 봉서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대학생 학습 보조교사를 통해 학교 교육을 지원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 학습 보조교사들은 주 2회 학교에 투입돼 담당 지도교사와 협의한 후 학생들을 개별 지도하는 것은 물론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교 도서관 등에서 개별지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습부진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력이 크게 신장되고 있으며 사범계 및 교직 이수 대학생의 현장 실습 기회가 확대되는 등 보조교사 운영이 내실 있는 학교 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조교사로 투입되는 대학생들에게 30시간의 교육봉사 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어 대학생들이 보다 성실하게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 학교를 운영 중인 박용신 교장은 "대학생 학습 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준별 이동 수업의 활성화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며 "더욱이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은 물론 전 교직원들도 보조교사 운영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7일 천안 봉서중학교에서 수학, 영어 등 학습 보조교사와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학생들의 학습 지도 효과의 극대화, 지도 대학생의 수업 전문성 신장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