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완공예정 불구 설계조차 못마쳐

진천군민들과 지역 근로자들의 숙원해오던 생거진천 종합복지관 건립이 당초 올해말 개관을 계획하고 사업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착공도 못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지역 기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체육,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55억 4000여만원을 투입, 진천읍 벽암리 570-1 일대에 부지 1375평, 연면적 1543평, 건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생거진천종합복지관 건립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체력단련실, 지역공산품 전시·판매장, 에어로빅, 강당, 식당, 취업상담실, 소극장, 사무실, 휴게실, 장애인 자립장, 공부방, 단체사무실, 정글인 등 각종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그러나 진천군은 당초 생거진천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을 올해 1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착공 올해 12월 완공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 이지만 현재까지 착공은 고작, 설계도 마치지 못하고 있는 등 내년에나 착공을 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에 대한 진천군의 의지가 결여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진천군은 예산이 늦게 확보돼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진천군 담당자들이 일찍부터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는 여론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근로자들을 위해 생거진천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이 올해 1차 추경에 뒤늦게 확보돼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착공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왔고 올해말 개관하겠다던 생거진천 종합복지관 건립이 아직까지 설계도 완료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담당자들이 조금만더 근로자들이나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사업 추진이 이렇게까지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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