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43%·초등 20% 대학원 졸업

충북도내 교직사회에 고학력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올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교원들의 학력사항을 보면 중등 교원의 경우 전체 42.8%가 대학원 과정을 마친 18년 이상의 학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5년도의 18.4%와 2000년도의 31.4%에 비해 각각 24.4%포인트와 11.4%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초등 교원도 19.8%가 18년 이상의 학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 1995년도(3.4%)에 비해 무려 16.4%포인트가, 5년 전인 2000년도(10.1%)에 비해 9.7%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성 교원의 경우 초등 8.3%(5496명 중 456명), 중등 11.8%(6979명 중 827명)가 18년 이상의 고학력자로 파악됐다.

이는 10년 전의 초등 0.4%(5146명 중 19명)와 중등 2.4%(7126명 중 172명)에 비해 무려 초등은 7.9%포인트(21배 정도), 중등은 9.4%포인트(5배 정도)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도내 교원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새로운 교수-학습법 습득을 통한 자기 혁신과 자기계발을 위해 방학을 이용해 계절제 대학원 등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는 교원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도내 석·박사 학위 소지 교원은 올 4월말 현재 33.4%인 4193명(초등 1024명, 중등 316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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