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6회 출동 불구 12회 수당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보은군 의용 소방대원들에 대한 처우가 현실에 맞지않아 사기앙양 차원의 출동수당 인상이 시급하다.

특히 의용 소방대원들은 일반 사회단체 등이 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고있는데 반해 아무런 지원금 없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출동수당 현실화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11개 읍·면에 1개 지대를 포함한 14개의 의용 소방대가 편성돼 있으며, 440명의 대원이 산불진화 등 각종 화재와 응급복구, 인명구조 등에 투입돼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의용 소방대원들은 생명을 담보로 위험 속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나 하루 출동 기준으로 2만1900원의 출동비만 받고있으며, 출동 횟수도 실제 출동 횟수와 상관없이 년 12회로 한정돼 있어 1년 동안 고작 26만1800원의 출동비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의용 소방대원들은 자체 기금조성을 위한 회비를 납부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 11월부터 2월까지 2인 1조로 지대별 야간 당직을 서는 동안 개인 주머니를 풀어 초소를 운영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또한 보은군과는 달리 인근 옥천·영동군의 경우 이미 지난 6월경 2회 추경예산 편성시 출동비를 다소나마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의용 소방대원들이 매년 평균 16회 정도 출동을 하고있는 현실을 감안해 출동횟수 산출기준을 12회에서 16회로 늘여야 하는 한편 1일 출동비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의용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사기 앙양 차원에서 현재 3회 추경예산에 총4600만원의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며"의정 간담회 당시 의원들의 별다른 반대가 없었던 만큼 예산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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