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한 해 동안 법인카드 사용만으로 3000만 원에 달하는 세외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97년부터 법인카드(BC카드)를 만들고 마일리지가 0.2%씩 누적되는 '충북그린카드'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도(道)금고인 농협측과 법인카드 사용액만큼 마일리지가 1% 쌓이도록 약정하고 카드 명의를 '바이오토피아 충북카드'로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도청 내 실·국별 과(課)를 비롯해 도 산하기관 및 사업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법인카드 수는 총 275장. 법인카드를 소유한 과는 일반운영비인 전기·가스·통신비 등의 공공요금과 직원능력개발비, 피복비, 외빈초청여비 및 각종 접대성 경비, 유류비, 연구개발비, 전자상거래 물품구입 등에 한해서만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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