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불구 절도 등 범행 잇따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범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안경찰서는 10일 오토바이를 훔친 카자흐스탄인 A모(25)씨를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달아난 우즈베키스탄인 L모씨를 쫓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10시 45분경 천안시 성환읍 모 다방 앞에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있는 것을 보고, 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검거한 A씨가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하고, 피해품회수 후 검찰지휘를 받아 강제출국시킬 예정이다.

또 9일 오후 3시경 천안시 직산읍에서는 몽골인 B모(39)씨가 시가 9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했다.

절도 혐의로 B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B씨가 불법체류자로 확인될 경우 역시 검찰지휘를 받아 강제 출국시킬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불법체류자들이 범죄의 늪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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