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찬반투표 62.3%

충남대 학생들이 공주대와의 통합 논의시작에 공주대 학생들보다 더욱 반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충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통합논의 시작여부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62.3%로 찬성(37.4%)보다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총유권자 1만7527명중 2083명이 참가 11.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1298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779명이 찬성을 했으며 무효는 6표였다.

이는 공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나타난 반대(55.50%)보다 높았다.

충남대 대학본부는 오는 13일 학무회의를 열고 이번 학생들의 찬반투표 결과 및 교수와 직원들의 찬반투표 결과를 종합해 통합논의 시작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충남대 총학생회가 내달 15일 실시 예정인 내년도 총학생회장 선거때 찬반투표를 다시 실시할 것으로 보여 대학본부측이 재투표 결과를 수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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