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2리 회관 재건축계획에 주민들 "상권에 걸림돌… 외곽 이전을"

▲ 청양읍의 중심지에 위치, 상권형성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읍내2리 마을회관(원 안) 전경.
청양읍의 중심지인 시외버스터미널∼군청 구간의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회관이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또 청양군이 낡은 이 회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마을회관을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뜻 있는 주민들은 "어차피 신축할 계획이라면 도심 한복판을 피해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현 위치의 마을회관은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소음공해 등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 지역은 상권이 형성돼야 할 대로변으로 지역발전 차원에서 상업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심권에서 별도의 부지를 찾기가 어렵고 해당마을 주민들이 지역발전적 측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얼마나 수용해 줄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돼 군 당국의 행정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 마을회관은 133㎡의 대지에 건평 66㎡ 슬래브 1층 규모로 지난 1976년에 건립됐으며, 현재 건물이 노후된 데다 회관이 위치한 지역이 읍내5리로 분구되면서 이 마을 주민들의 요구로 현 위치에 8000만원의 군비를 지원해 올해 중 마을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 위치가 마을회관으로 적합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마을 주민들과 협의해 마땅한 장소를 물색,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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