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출마 퇴직자 후속인사 연말께나

충남도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석이 된 간부직 후속인사를 연말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김영호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장, 백낙구 충남도의회 의사담당관, 노박래 충남도 공보관 등 도 간부 공무원 3명은 지난 4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후속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도는 12월 정기인사에 맞춰 이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행정자치부 자치인력개발원, 중앙공무원연수원, 세종연구소 등에서 1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복귀하는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 9명과 시·군 부단체장, 입교 및 공로연수 대상자 인사와 연계해 대폭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또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서기관·부이사관급 2~4명이 내달 중 사퇴할 것이란 예측도 고위직 인사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청 대변인이라 할 수 있는 공보관의 경우 2~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심대평 지사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은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도는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재난관리과장 및 자연재해 관련 3개 담당을 비롯 공무원단체담당, 시·군 혁신지원담당, 과표담당 등에 대한 인사는 내주 중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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