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

지방의회 의원들의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방의회의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의원 상호간의 토론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의회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집행기관의 독주견제를 통해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회의 고유권한인 조례제정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의 습득이 필수적 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원이래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을 위한 지방의원들 스스로의 노력에도 불구, 아쉬운 점이 발견되는 것은 주민들의 지나친 욕심만은 아닐 것이다.

논산시 의회의 경우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집행기관의 견제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될 의회초청 강의 등이 개원이래 1∼2회 정도밖에 없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이 같은 실정은 논산시의회 뿐만 아니라 여타 지방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례로 예산안 심의시 전문성 부족으로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지적도 있었다.

또한 각종 조례 개·폐는 전문성을 요하는 것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전문지식을 습득 후 활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주문이다.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집행기관의 견제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의원상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