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광업소 하루 수백톤씩 석회석등 운반 … 날림방지시설 전무

▲ 매일같이 덤프트럭 바퀴에 흙이 도로로 묻어나와 도로가 더럽혀짐은 물론 물을 제때뿌리지 않아 흙먼지를 발생시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제천시 두학동 및 자작동 등에서 석회석광물을 운반하는 차량들이 흙먼지 날림 방지 등 환경보호 시설을 외면한 채 광물을 운반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실제로 제천시 자작동에서 석회석을 생산하는 A광업소의 경우 덤프트럭을 이용해 인근 시멘트공장 및 기차역으로 하루 수 백톤씩 석회석을 운반하고 있다.

A광업소 덤프트럭들은 이른 아침부터 하루 수 십회에 걸쳐 지방도로를 통행하면서 흙과 먼지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도로에 광물을 떨어뜨리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격고 있다.

광업소측은 흙 날림이나 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세륜시설 대신 물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으나 흙탕물이 인근 논·밭이나 개천으로 흘러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비가 내린 후에는 덤프트럭 바퀴에 흙이 도로로 묻어나와 도로가 흙으로 덮히는 데다 물도 제때 뿌리지 않아 흙먼지를 발생시켜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고추, 배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제천시 자작동 이모(66)씨는 "광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흙먼지가 비닐하우스까지 날아들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흙먼지 예방을 위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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