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신영숙-금난새, 가족음악회서 한무대

▲ 신영숙 첼리스트
대전 출신의 주목 받는 첼리스트 신영숙이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전 무대에 오른다.

신영숙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릴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을 들려준다.

그는 "대전예술의전당이 문화의 날을 기념해 여는 이번 공연에 협연자로 초청돼 금난새 지휘자, 유라시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우수의 계절인 가을에 하는 공연인 만큼 음악 자체가 밝고 명랑하면서도 사색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이번에 연주하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에 대해 신영숙은 "서주와 주제에 이어, 7개의 변주와 코다로 이루어져 있어 연주 기교가 충분히 발휘되고 변주에 따른 변화도 무쌍하다"라며 "환희와 즐거움, 슬픔 등의 감정이 교감을 이루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성모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한 신영숙은 맨하탄 음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고, 뉴욕시립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올해 중앙일보와 대전시가 선정한 문화예술분야 '차세대 영 리더상'을 수상하며 장래가 촉망된 첼리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음악 예술 공간이 아닌 미술관이나 대안 공안에서 연주회를 갖는 꿈을 갖고 있다. 미술이나 음악 등 다른 예술 장르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신영숙은 "연주자를 포함해 모든 예술가는 관객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 감정과 느낌을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솔직하게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42-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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