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청년대회

▲ 열린우리당 2005 전국청년대회가 8일 대전시 서구 한국통신연수원에서 열려 참석한 전국 시·도 기수단이 무대위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열린우리당은 지난 8일과 9일 대전 KT연수원에서 청년대회를 열고, 당 지지율 제고와 내년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청년 기간당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16개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최근 출범식을 가진 뒤 전국 청년당원들의 단결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배기선 사무총장, 조배숙의원,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 김두관 대통령 특보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조기숙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혁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정치가 달라졌고 정부도 변하고 있으며 경제와 외교안보도 안정괘도에 올라섰다"며 "전진하는 역사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고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호소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또박또박 고칠 것은 고쳐나가겠다. 개혁과제를 풀어나가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다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토대만은 분명히 다져 놓겠다"고 했다.

문희상 의장도 배기선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벗"이라며 "분열을 치유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탄생시키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당 지지율 하락 등 당이 처한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두관 특보는 "현장에서 보니 당도 대통령도 인기가 없더라"며 "내년 선거에 이어 2007년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독려했다.

이상호 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모두 다 어렵다고 하지만 한 번도 쉬운 적 없었다. 앞으로도 크게 쉬울 일이 없다. 그만큼 정치 환경이 힘들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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