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고교생 중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 중 다시 복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1년 동안 각종 질병이나 가사,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자는 모두 803명(전체 고교생의 1.5%)으로 전년도 학업중단자(1006명)에 비해 203명(20.2%)이나 감소했다.3년 전인 2002학년도의 학업중단자(1405명)에 비하면 602명(42.8%)이 감소한 셈이다.

이와는 달리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194명(24.2%)이 다시 학교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의 18.4%와 전전년도의 17.5%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도교육청은 이처럼 학업을 중단하는 고교생이 줄고, 기존 학업 중단자의 복학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3다3무(3多3無)'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다'는 '웃음' '사랑' '꿈'을, '3무'는 '폭력' '따돌림' '체벌'을 일컫는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학부모·학교간 사랑의 대화방 운영, 또래 상담제 운영,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위탁기관 지정 운영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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