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도로변 백색 꽃물결 도민체전·인삼엑스포 반겨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구절초가 금산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주요 도로변과 유휴지에 가꿔진 구절초 꽃무리가 그윽한 향기를 내뿜으며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특히 인삼랜드 하행선 뒤편 풍물의 광장(대전∼추부간 구 도로변) 7000평에 가꿔진 1억송이의 구절초 꽃밭의 경우 일대 장관을 연출하며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드넓은 대지위에 펼쳐진 백색의 꽃물결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사진에 담으려는 가족과 연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금산군은 산간지대인 금산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약초꽃을 인삼약초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화시켰다.

제57회 충남도민체전과 내년도 열리는 인삼엑스포 등 대형 행사를 대비한 것이다. 여러해 동안 가꿔와 이제는 금산을 대표하는 가을꽃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부터 들국화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구절초는 한약재로도 쓰여왔고 꽃무리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가 구절초 묘 72만본을 분양한 덕분에 육묘장인 풍물의 광장은 물론 칠백의총에서 군북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일월이재를 비롯한 금산∼추부간 도로 등 곳곳에서 무리로 피어난 구절초를 감상할 수 있다.

구절초 꽃밭은 가족단위의 쉼터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주말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금산농기센터는 앞으로 아름다운 가을꽃길 조성을 위해 구절초를 300만본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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