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김기훈 보은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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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에서 30년 동안 연탄장사를 하고 있는 김기훈(58·보은읍)의원은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이 된 심부름꾼이다. 그가 지금까지 연탄장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연탄을 배달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호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연탄이 아닌 희망을 매일 배달하고 있는 김 의원은 그래서 항상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을 통해 국·도비를 가장 많이 끌어와 지역의 굵직한 사업을 해결한 의원이다. 정주권 개발사업비나 오지개발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김 의원은 발로 뛰며 해결해 나갔다.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붙잡고 국비와 도비로 지역의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 그의 뚝심은 지방의원들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극심했던 보은읍사무소 주차장을 늘리고, 과수 은박필름 50% 보조금 확보, 보은읍 평화시장 리모델링, 수정리 수해상습지역 완전 정리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해결하는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초선 의원으로 예산결산위원장을 거쳐 부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이 생기면 늘 수첩이나 카드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 꼼꼼히 챙겨왔다. 또한 담당공무원을 불러 현장에 함께 나가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문제해결의 정확한 대안을 찾는 것은 그에게 늘 기본이었다.

요즘도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보은읍 남산 등산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 의원의 부지런함은 타고났다. 그는 이 시각부터 주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필요한 사항을 수첩에 메모한다. 그리고 3000평이 넘는 사과밭에 나가 혼자서 과수농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민원 해결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 의원은 "의원으로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회고한 뒤 "공직자나 의원들은 민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항상 해결가능한 쪽으로 마음을 잡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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