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탐방]김선생 머리방 (청주 흥덕구 개신동)

▲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 위치한 '김선생 머리방'의 김말순 원장이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한상현 기자

?? 신개념 퍼머약 개발로 입소문
?? 30년 끝없는 연구로 분야 최고
?? 후배 양성 교육자로 거듭날 터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 위치한 '김선생 머리방'(043-274-4754)은 김말순(47)원장이 천연물질을 이용, 신개념의 퍼머약을 개발해 입소문이 난 미용숍이다.

김 원장이 직접 비장의 기술로 만든 퍼머약은 'O3 파시스'.? 지난 5년전 '쌀겨'를 우연히 접하는 과정에서 퍼머약을 착안, 한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 6월 제품을 출시했다.

'O3 파시스'는 미용현장에 있으면서 늘 '인체에 해가 없는 퍼머약'에 관심을 기울여온 김원장이 30여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결과물이다.

'쌀겨'라는 식용식물에서 추출한 것이어서 기존 퍼머약과 달리 인체에 해가 없으며, 모발에 영양까지 공급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체계적인 미용기술개발과 교육이 이뤄져야 미용계의 발전이 있다고 믿는 김 원장. 최근 벤쳐 미용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그는 "연구개발 없이는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하기 힘든 시대"라고 강조한다.

매사에 원인분석을 꼼꼼이 하는 전문가적 기질이라든지,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 제품을 구상하는 아이디어 등은 함께 있는 사람도 넘쳐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미용제품을 개발하는, 이런 끊임없는 에너지들이 그를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받침목이 되고 있다.

김 원장이 미용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76년. 서울 유명 미용실을 두루 거쳐 청주에서 터를 잡은 그는 오수희미용실 교육실장으로 5년간 근무한 후 현재의 개인샵을 오픈했다.

평생 모발케어와 염색, 퍼머와 커트에 주력해왔으나 업스타일과 드라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인자. 과장되지 않은 진실함과 '고객을 가족처럼'이 경영철학이다.

불우이웃에 미용 봉사를 펴오며 오랜 친구와 같이 편안하고 친근한 뷰티컨설턴트로 정평이 난 김 원장,? 그래서 이곳 미용샵은 오랜기간 인연을 맺은 단골 고객들로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조만간 현재의 샵을 공주영상정보대학 헤어디자인과를 나온 딸 하나(24)양에게 물려줄 생각이라는 김 원장은 앞으로 후배들에게 기초와 이론을 교육하는 진정한 미용교육자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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