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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강 면모 유감없이 발휘"
대전체고·세일고 역도

"역도 명문의 명예를 올해도 이어가겠다"

역도 명문 대전체고와 세일고가 14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금메달을 위한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체고 역도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고등부 단체우승의 기쁨과 함께 3관왕 2명을 배출하는 등 역도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전체고는 이번 제86회 전국체전에서도 금 6개, 은 3개를 노리며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김용관(3년,+105kg)은 발군의 실력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 3관왕이 예상되는 기대주.

김용관은 지난 3월 전국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2, 동1개를 따낸 유망주로 현재의 컨디션만 유지하면 인상, 용상, 합계(인상+용상)에서 금메달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선수권대회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고배를 마신 김세훈(3년, 105kg)도 부상에서 회복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태홍(2년, 69kg)도 메달 사냥에 가세한다.

세일고도 여고부 역도에 출전하는 세일여고 팀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 3개를 목표로 도전한다.

김은경(2년, 53kg)은 지난 전국체전 인상에서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인상과 용상, 합계 등 모두 3관왕을 노린다. 또 이현숙(2년, 53kg)도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2위, 합계 3위를 기록해 이번대회 메달 수확에 나선다.? /박병립 기자

"주무기 날카롭게 연마 조기제압"
천안농고 태권도 김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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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노력을 메달로 보상 받겠습니다."

올 전국체전 태권도 웰터급에 출전하는 천안농고 김경운(2학년)이 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시작한 김경운은 천안북중 재학시절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충남 태권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매년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경쟁자가 없을 만큼 중학 태권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김경운은 천안농고 진학 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운동을 중단해야했고, 3개월여 동안의 공백은 태권도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까지 내몰리게 됐다.

그러나 김경운은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인 천안농고 태권도부 송영재 코치를 만나면서 새롭게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1년여 만에 슬럼프에서 벗어나 당당히 충남 태권도 대표로 선발됐다.

벌써부터 용인대와 한국체대 등 여러 대학에서 태권도 유망주로 관심을 갖고 있을 만큼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경운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메달을 획득, 한국 태권도의 대들보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논산에서 막바지 훈련에 여념이 없는 김경운은 주무기인 왼발차기와 상단차기를 날카롭게 연마해 상대 선수들을 조기에 제압할 계획이다.

임치균 감독은 "경운이는 유연성과 순발력이 뛰어나 컨디션 조절만 잘 한다면 이번 체전에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태 교장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메달 색깔보다도 끝까지 부상이 없도록 마무리 훈련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기량·컨디션 최고 … 마무리 매진"
청주고 헤머던지기 이용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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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습니다. 반드시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싶습니다."

전국체전 충북 유망주 이용걸(사진·청주고 3학년) 선수는 말 그대로 우승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이 선수는 이미 올해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와 제26회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해머던지기 1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5차례의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해머 무게가 5㎏에서 6㎏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리로부터 손끝으로 뿜어져나오는 이 선수의 역발산 기개는 베스트 자리를 확신케 하고 있다.

청주고에서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이 선수는 아침과 오후 지속되는 마무리 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결전의 날을 손꼽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최고의 기량을 지니고도 전국체전에서 6차례 해머를 던졌으나 5번 파울로 우승권에서 밀려났던 이 선수는 와신상담(臥薪嘗膽)하는 자세로 올해를 준비했고, 안정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태현 감독은 "이 선수는 현재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그러나 실전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은 늦추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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