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호소환경연구소, 논산 갑천에 치어 방류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호소환경연구소가 5일 감돌고기 복원을 위한 치어 방류 행사를 벌였다. 감돌고기는 금강수계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서식처와 개체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어 특별한 관리와 종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대표적 멸종위기 민물고기다.

현재 감돌고기는 멸종위기 동식물 1급에 지정돼 있는 상태.

호소환경연구소는 이날 논산시 벌곡면 사정리 갑천 상류에서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치어방류 행사를 벌였다.

하천 및 호소의 어류생태 보전 및 복원연구를 위해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양식어종 위주가 아닌 생태적 어류복원 행사로는 금강수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과 대전시,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국립중앙과학관 등 환경 관련 기관·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수자원연구원은 방류한 치어들의 성장 및 생태계 복원상태를 지속적으로 연구 관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어방류 및 하천유역의 상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치어방류 행사에서는 감돌고기와 함께 한국 고유어종인 꺽지도 함께 방류됐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