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오늘 갑천서 콘크리트카누 경주

'콘크리트로 배를 만들면 과연 물에 뜰까?'

배재대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6일 대전 갑천에서 콘크리트로 카누를 만들어 경기까지 벌이는 '제1회 콘크리트 카누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배재대 건설환경·철도공학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공과대학 5개 팀에서 제작한 2인용 콘크리트 카누(2인승, 길이 4m, 폭 70㎝) 5척이 참여해, 제작 완성도를 평가하는 '평가부문'과 속도를 측정하는 '경주부문'에서 각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몇몇 대학이 시험적으로 콘크리트 카누를 제작한 사례는 있으나 이번 대회처럼 학생들이 실제 제작해 카누대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또 대전 갑천변의 오물 등을 치우는 대전하천사랑 캠페인 행사도 곁들인다.

배재대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 대회부터는 참가 범위를 타 대학 등으로 확대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카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