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분기 형사활동평가서 '최우수'

▲ 박재우 경장
대전 둔산경찰서 강력범죄수사6팀이 전국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고, 이 팀 소속 박재우(35) 경장은 '전국 최고 형사'의 영예를 차지했다.

둔산서 강력6팀은 경찰청이 실시한 올해 2/4분기(4∼6월) 형사활동평가에서 전국 1000여 개 강력범죄수사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박 경장 역시 각종 강·절도범 검거로 최고 점수를 획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번 선정은 지난 2월 20일 경찰의 형사근무체제가 반에서 팀제로 변경된 뒤 처음으로 실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박 경장을 비롯한 둔산서 강력6팀은 올해 5월 30여 차례에 걸쳐 찜질방 탈의실을 턴 전문절도범을 붙잡고, 6월에는 특수 강도강간범을 검거했으며, 대전권에서 세력다툼을 벌인 3개 조직폭력 조직 40여 명을 검거, 이중 12명을 구속하는 성과 등을 거뒀다.

박 경장은 지난 1992년 경찰에 입문, 13년 동안의 경찰 경력 중 8년을 수사분야에서 근무한 베테랑 형사로 주요 범인 검거 등으로 지난 7월 경찰청장 표창과 검찰총장 표창을 받은바 있다.

둔산서 강력6팀 강영기 팀장은 "팀원들의 희생이 밑바탕 됐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면서 "다른 팀들도 열심히 했는데 둔산서 강력 6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돼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 경장은 "팀장님을 비롯 강력6팀 모두의 실적인데 혼자서 특진의 영광을 안게된 점이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더 분발하라는 의미로 알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경장은 6일 오후 3시 본청에서 허준영 경찰청장으로부터 1계급 특진된 경사 계급장을 수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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