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5일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김남원 전 서부서장의 비리를 묵인한 제천경찰서 최모(58) 경정을 직위해제 하고 뇌물공여 및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경정은 청주서부경찰서 청문감사관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2003년 9월경 김 전 총경에게 승진 청탁 대가로 4500만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을 건넨 혐의다.

최 경정은 또 김 전 총경이 정선 카지노를 출입하거나 부하직원들로부터 거액을 빌린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방청 등 상부에 보고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최 경정은 지난해 2월경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해 서부경찰서 청문감사관에서 제천경찰서 경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