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몰며 39대 슬쩍
대전 중부경찰서는 5일 대전시내 일원에서 번호판이 없는 소형 오토바이만을 골라 절취한 뒤 인테넷을 통해 판 조모(37)씨 일가족을 검거, 조씨에 대해서는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씨의 아내 장모(37)씨와 아들(19)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가족은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경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서 표모(23)씨가 길가에 세워둔 번호판 없는 49cc 택트 1대(시가 3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1일까지 대전시내 일원에서 모두 39대(시가 1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그레이스 밴 승합차를 이용, 대전시내 골목을 돌아다니다 주차 및 방치된 오토바이를 발견하면 차량에 싣는 방법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