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톱맵 5등급 분류… 18일까지 1차작업

청주시가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도시생태지도(Biotop map) 작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제 1차 도시생태지도를 작성한 뒤 각종 문제점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 내년초 2차 지도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한대수 청주시장과 남동우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각 실무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생태 현황도 구축사업 학술용역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시 비오톱 맵을 통해 절대보존지, 생태보전-도시개발 등 상대보전지, 개발가능지 등 5등급으로 분류, 도시개발의 중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오톱 맵이 완성되면 과거의 밀어 붙이기식 도시개발에서 탈피해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및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오톱 맵이 작성되면 청주시의 전체면적 1억 5300여만㎡ 가운데 17.5%인 2700만㎡가 절대보존지역인 1등급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을 받게 된다.

또 전체 면적의 22%는 생태보전 우선지역인 2·3등급으로 묶여 사실상 또 다른 그린벨트로 인식될 우려가 높아 해당 토지소유주들의 반발도 우려되는 등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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