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감… 음주운전 119건 최다

충북도내 공무원 비위사범(非違事犯)이 최근 3년간 2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위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법규 위반 51건, 공직선거법 위반 13건, 도박 12건, 폭력 11건, 품위손상 10건, 금품수수 8건 등이었다.?

국회 고흥길 의원(한나라당·경기 성남 분당구갑)은 5일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도내 공무원 비위사범이 끊이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지 의아스럽다"고 추궁했다.

고 의원은 특히 총 272명의 비위사범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적발건수가 44.1%에 달하고 있어 "충북도가 공무원 음주운전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 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충북도가 55건이었으며 청주시 37건, 영동군 29건, 충주시·보은군 각각 25건, 단양군 24건, 괴산군 17건, 제천시 15건, 청원군 14건, 음성군 12건, 옥천군 11건, 진천군 6건, 증평군 2건 등 이다.

고 의원은 "이원종 충북지사가 도 전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금지 교육 및 교통안전 교육을 확실히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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