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성능 중대형전지 연구 박차

LG화학이 차세대 전략 사업인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평균 수명이 4000 시간으로 미국, 일본의 연료 전지 시제품 보다 8배 가량 긴 휴대용 연료전지 개발에 따라 전지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에 따르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고성능, 고출력 리튬폴리머 전지를 개발을 연내에 마무리 하고 오는 2006년부터는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 팩 시스템 개발을 위한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은 지난해 8월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의 컨소시엄인 USABC로부터 460만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오는 2009년까지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LG화학은 세계 전지 시장이 급변하고 경쟁 업체들의 기술력이 급상승하고 있어 차세대 전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 개발을 1년~ 2년정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특히 LG화학은 최근 휴대용 전지 시장의 규모가 내년에는 6억달러, 오는 2010년은 19억달러로 추정되는 등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대형 전지가 상용화 되면 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세계 전지 시장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대형 전지의 연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화학 오창공장 관계자는 "세계 전지 업계에서 시장 선점 효과는 업계의 순위가 바뀔 정도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LG화학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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