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硏, 대한민국혁신박람회서 제기키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충청권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행정도시 중심의 광역도시권 네트워크 도시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혁신연구회는 5일부터 9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에 참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충남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공주대 최원회 교수는 "행정도시 주변의 대전·청주·천안·아산 등의 도시들은 광역적인 차원에서의 상호 기능 연계와 도시 기반시설 공유가 취약하고,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충청권 주요 도시간 네트워크 형성이 느슨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핵 중심의 도시공간구조를 지양하고 광역적 통합화를 조속히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행정도시 광역권 내에 입지한 대전·청주·천안·아산·공주·계룡 등을 묶은 네트워크 도시체계는 충청권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도시간 기능적 보완성에 기초해 네트워크형 공간구조를 형성, 동북아 경제권 교류·협력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또 "행정도시 건설로 충남 내륙·서해안권 중소도시들의 자생력은 점점 더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기존의 경부축과 서해안·내륙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서해안 개발거점 육성이 필요하며 이는 환황해 경제권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행정도시 광역권에 속한 도시들의 상호보완적 기능은 국가발전 중심기능, 행정 및 중추관리 기능, 첨단과학기술기능, 관광지원 배후중심도시 기능 등으로 종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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