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대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 우리 농민만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농산물이 수입 개방이 되면 처음 큰 충격은 농업인이 받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국민모두의 식탁에 국적 불명의 수입농산물이 늘어나면 그 만큼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안전한 먹거리는 점점 우리 식탁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농업과 농촌이지만, 어떠한 토양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어떤 유통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모르는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와 우리의 자녀들이 결과 최대의 피해를 입는 것이다.

중국산 수입농산물을 저가로 수입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얄팍한 상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까지 불신임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였고, 이름도 생소한 표백제로 사용되는 아황산 염류와 이산화황 등이 첨가된 중국산 찐쌀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산 김치는 지난해 수입된 물량이 7만 2600톤으로, 2001년(수입물량 393톤)에 비해 1만 8373%가 증가된 물량이 수입되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4만 9846톤 가량이 수입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제기된 중국산 김치에 납 함유량이 국내산 김치에 비해 5배 검출 되었다는 소식과 우리 식품위생법에서는 아직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품목에 김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어디 이뿐인가 뉴질랜드 쇠고기 살충제농약 검출되어 반송 또는 폐기시키고, 중국산,베트남산 장어와 가공장어에서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가 검출되어 수거하고 있다고 하나 살아 있는 장어 대부분은 이미 우리가 다 먹었다는데 있다.

우리의 안전한 식탁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때이다

우리 소비자 모두가 우리 농산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먹는 음식을 가지고 일확 천금을 벌기를 위해 온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나쁜 사람들이 이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우리의 농산물을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충북농협에서는 수입농산물 불법감시 및 특별단속 대책팀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농산물 불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고자에 대하여는 건당 2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 농산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은 소비자의 역할이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요. 나아가서 어려운 우리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일이다.

그 어느 누구도 우리 가족의 식탁을 지켜 주는 사람이 없으며, 국민 모두가 우리 농산물 지킴이가 되어 우리의 식탁을 지켜 나가야 한다.

이에 농협이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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