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옥천·증평 15년간 출원건수 '0'

충남·북 군(郡)단위 지자체들의 지역특산품 디자인 출원 건수가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를 한 눈에 잡을 수 있는 지역특산품 디자인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990년도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충남·북 군 단위 지역특산품 디자인 출원은 충북지역 9개 군 중 청원군, 옥천군, 증평군 등은 단 한건도 없었다.

충남지역 9개 군도 지역별 편차가 6배에 육박했다.

충북지역은 괴산군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천군 10건, 영동군 7건, 음성군 4건, 보은·단양군이 각각 3건 출원됐다.

충남지역은 당진군 17건, 부여군 16건, 서천군 14건, 금산군 10건, 예산군 9건, 홍성군 7건, 연기군 5건, 청양군 4건, 태안군 3건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2000~2004년) 충북지역 디자인 출원은 영동·단양 각각 0건, 괴산군 1건, 보은군 2건, 음성군 4건, 진천군 7건에 그쳤다.

충남지역도 태안군 1건, 청양·당진군 각각 2건, 연기군 3건 등 최근들어 디자인 출원이 급격히 줄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소비자의 제품선택이 품질에서 디자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개발이 필수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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