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게 장수비결](5)청주 '신사동 영양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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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영양탕'(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은 청주의 대표적인 영양탕 전문점이다.

'신사동 영양탕' 양옥자(49·여·사진) 대표는 "당일 도축한 신선한 생고기와 영양탕의 맛을 좌우하는 고추가루와 들깨, 야채 등 직접 재배한 각종 양념을 사용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양 대표는 또 "자신이 직접 주방에서 고기를 삶아 수육을 만들고 탕을 끓이기 때문에 한결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91년 문을 연 '신사동 영양탕'에서는 여름철 뿐 아니라 사계절 영양탕과 수육을 즐길 수 있다.

양 대표는 "고객이 많이 찾는 여름철 뿐 아니라 어느 계절에도 고객이 가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원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게 항상 준비해 놓은 것이 단골 고객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단골 손님들이 찾아오면 특별히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고객의 식성을 파악하고 있어 고객들이 찾는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신사동 영양탕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야채와 양념은 100% 국산을 사용한다.

양 대표는 "친정인 충북 보은에서 재배한 야채와 마늘, 깨 등 각종 양념을 사용하고 있어 음식 맛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동 영양탕의 대표적인 겨울 음식은 오리백숙과 토끼탕이다.

오리백숙은 엄나무와 밤, 대추, 은행, 마늘을 함께 삶아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 오리백숙과 함께 나오는 누룽지 죽은 현미찹쌀과 검정찹쌀, 흰찹쌀로 직접 누룽지를 만들어 해바라기씨, 호박씨, 잣 , 땅콩 등 각종 영양식을 넣어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토끼탕은 양 대표의 친정에서 재배한 고추로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을 사용해 토끼탕 특유의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양 대표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음식 장사는 맛은 기본이고 고객들과 마음을 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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