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꿈을 키워주는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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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살아야만 자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올해로 교직경력 36년째를 맞는 대전 용운초등학교
강현창(57·사진) 교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칭찬 릴레이 운동'을 활성에 적극 나서면서 '칭찬 전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강
교사는 수업을 위해 교실에 들어설 때마다 항상 문을 두드리고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하면 강 교사는 수업을 받는 반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꼭 칭찬 한마디를 건넨다.
강 교사가 "4학년 체육대회에서 너희 반이 1등했다
면서, 너희 반은 참 운동도 잘하는구나"라는 칭찬을 건네며 "야! 정말로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쳐주면 아이들은 좋아하면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기회를 갖는다.
예전부터 칭찬,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이 담긴 학생들의 편지를 교실 내 우체통에 넣어 두는 '사랑의 우체통'
운동을 업그레이드 시킨 강 교사는 하루에 친구 한명 칭찬하기, 칭찬 릴레이 기록부 작성, 칭찬 게시판 등을 활용해 칭찬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강 교사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 초까지 4년간 교무주임을
맡아 학력신장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경제의 급부상으로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한자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자능력검정시험 공인급수갖기 운동'을 기획, 교재개발, 운영 등을 도맡아 추진했다.
자체 개발한 생활한자쓰기 교재를 가지고
아침자습 및 재량학습 시간을 활용해 특별 지도를 실시하는 등 강 교사의 노력에 힘입어 전교생 600여명(1, 2학년 제외) 중 291명의 학생이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97%인 285명이 희망급수에 합격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강 교사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자공부를 하면서 가정에서 고사성어를 쓸 줄 알게 되었고, 고사성어를 인용한 언어구사 능력과 신문에 게재된 한자어 해석이 가능해졌다"면서
"아이들은 자랑할 수 있고, 부모들은 대견하고, 선생님은 보람을 느끼게 돼 교육가족 모두가 흐뭇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평소
아이들의 인성교육 및 학력신장을 위한 강 교사의 남다른 열정으로 인해 대전시교육청 교재·자료개발위원, 시교육청 장학요원, 도덕과 교과연구써클
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사는 가르치는 직업'이라는 신념 아래 교과와 교수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강 교사는 "사랑과 칭찬을 한 시도 놓지 않은 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오고 있다"면서 "저에게 배운 아이들이 예의가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면서 봉사하는 미덕을 지닌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교사의 이같은 열정은 1993년 경로효친모범교사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2년
모범공무원(국무총리상)에 선발되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군주 용운초 교장은 강 교사에 대해 "36년간 오직 어린이 심성교육에 힘써온
교사로 도덕과목에 관심을 갖고 지도하면서 생활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저희 학교에 5년째 근무하면서
예절교육·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해줌으로서 그동안 학교내 사건·사고 발생이 한 건도 없었다"고 칭찬했다.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신장을 높이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평생 헌신해 온 강 교사가 '사랑의 우체통 운동', '한자능력검정시험 공인급수갖기 운동' 등 용운초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용운초 학생들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황군주 대전 용운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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