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창작과 비평사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덕문화원 신현배 원장은 문화유산의 소중함은 고도로 발달된 최첨단 시대일수록 더욱 더 강조돼야 한다며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답사한 후 풍부한 사진자료와 설명으로 전국에 유·무형 문화유산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창작과 비평사)를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신 원장은 "4년 전 여행을 목적으로 우연히 접하게 됐던 이 책은 '인간은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는 저자의 말처럼 여행 이상의 큰 감동을 안겨준 책"이라며 "흐드러진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고창의 선운사나 하늘아래 끝 마을이라는 설악산 진전사터 등 무심코 지나쳤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이어 "이 책은 또 내게 선비의 고장 대덕의 소중한 유·무형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며 "책을 읽어보면 문화유산에 대한 소개는 물론 자연 경관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대째 대덕구에 살고 있는 대덕 토박이로 초대 구의회 의원, 2~3대 구의회 의장, 대덕구 사회복지협의회장, 대덕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하고 사진작가로도 이름이 알려진 신 원장은 "여행할 기회가 많아진 요즘 이왕이면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끼는 뜻 깊은 여행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분명 우리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가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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