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3만여명 참가등 연일 인산인해
특히 지난 24일 저녁 사상 최대인 3만여명의 인파가 백곡천 둔치를 가득메운 가운데 장엄하게 펼쳐진 개막식은 6만 군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처음 시도된 화랑체험마당은 화랑의 고장 진천의 이미지를 내외에 과시하면서 4일동안 3000여명의 해외 및 관내·외 어린이, 주민들이 참가해 화랑의 역사와 문화, 진천과 화랑의 역사성과 관련 무기류, 전세계 태권도 자료 등을 관람했다.
야외 체험장에서는 활쏘기, 말타기, 검법, 태권도 등 화랑무예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부여해 예상외의 참가자가 몰리면서 체험장 운영요원들이 진땀을 흘려야 했다.
2005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에는 전 세계 40개국 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뤄 명실공이 국내 최대·최고수준의 국제태권도대회로 발돋움했다.
야외무대에서 처음 시도된 태권도 경기(무예)는 종래의 실내경기 개념에서 탈피해 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태권도 종주국 국민들이 좀더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 선수단원들은 행사기간동안 향토음식판매코너 및 진천시내 식당, 숙박업소, 상가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적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거진천화랑제 행사로 치러진 '군민노래자랑'과 '농악경연대회', '화랑장사씨름대회', '전통 민속놀이'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생거진천 쌀 축제에는 1000여명의 도시소비자를 초청, 진천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 5억 5000여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진천화랑문화축제에서만 시행하는 '성화채화봉송행사'가 김유신 장군 태실에서 채화돼 가장행렬단과 함께 전천시내를 돌아 행사장에 도착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수준 높은 '안성바우덕이풍물단'의 멋진 공연과 '팔관회', '전국화랑선발대회', '국제문화경연대회', '건강체험마당', '향토음식경연대회',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 이번에 시행된 일정별 프로그램들이 차질없이 진행됐으며, 수많은 군민이 관심과 애정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또한 지역청소년이나 문화예술단체들로 하여금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동참기회를 부여하는 등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평이다.
김경회 진천군수는 "올해도 우리고장 3개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6만 군민의 대화합을 이뤄내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제 군민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화랑의 고장 진천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일류 자치단체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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