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이·통장協 서명운동 돌입 등 본격 압박

▲ 보령지역 이·통장들이 26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의 보령이전 약속 준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본사의 보령이전을 위한 민간단체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보령시 이·통장협의회는 26일 오전 10시30분 대천2동사무소에서 한국중부발전 본사의 보령이전을 촉구하는 모임을 갖고 "한국중부발전은 보령화력 7·8호기 건설에 따른 보령시와의 건설이행협약에 따라 본사의 보령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약속을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채택, "건설이행 협약뿐만 아니라 정부의 6·24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기관 확정에서 한국중부발전의 충남지역 이전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중부발전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여건등을 이유로 본사 보령이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보령시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보령시 이·통장협의회는 오는 30일까지 각 마을별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중부발전 본사 보령이전을 촉구하는 범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 같은 내용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인 본사이전을 요구할 방침이다.

보령시도 한국중부발전 본사의 보령지역 이전을 위해 부지매입을 포함한 최대의 행정편의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지난 7월부터 유치추진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