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5000여명 참여 성료

▲ 2005 계룡축제가 23일 계룡시청 광장에서 열려 최홍묵 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500인이 함께 나눠 먹을 비빔밥을 만들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김상구 기자
작년보다 올 축제가 참여의 장도 많고 행사도 알차다는 평가를 받은 '2005 계룡축제'.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지역주민과 문화·예술단체, 출향인사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05 계룡축제'가 성료했다.

계룡시는 이번 축제를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시청광장과 새터산 공원에서 시개청 2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민·군·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와 합창공연, 취타대, 군악대, 의장대 시범과 계룡 시민의 날 선포를 겸한 개막식을 간소하면서도 뜻 있게 진행됐으며 이어 신세대 그룹인 SG 워너비를 비롯한 배일호 등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축제 둘째날인 24일에는 군악대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와? 대형 붓글씨 쓰기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계룡시 마스코트인? 용도령을 주제로한 한지로 용도령액자 만들기, 용도령 종이접기, 퀼트 용인형 만들기 등을 체험행사와? 축제장 주변에서는 축제풍경을 그리는 대회가 펼쳐졌다.

또한 시화전, 계룡사진전, 수석전, 청소년들이 펼치는 댄스공연, 단소공연, 밴드공연, 스포츠공연과 가족 마당극 '좋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민속놀이 경기는 마을단위 14개팀이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 한마당이 됐다.

폐막식은 시민 노래자랑 결선과 축하 공연 후 계룡시민 희망의 풍선날리기로 대미를 장식했으며 질서정연하고 흥겨운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 한마당 축제를 치렀다.

특히 금년도 축제는 지난해의 군문화 엑스포를 대비한 군문화 축제에서 지역문화 축제로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시민과 단체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학생,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축제로 모든 시민이 하나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를 성공리에 치러낸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알찬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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