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박5일 … 민요·탈춤등 문화체험

"우리 제주도 갑네다."

2005 사회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제주도 문화체험에 나선다.

천안교육청 생활지도상임위원회는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탈북 청소년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7월부터 하늘꿈학교와 독립기념관, 충북자연학습원 등에서 사물놀이와 역사문화유적지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은 이번 제주도 탐방에서 제주도 문화 및 한국 고유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에는 민요와 탈춤으로 자기 표현하기, 전통무예(택견) 익히기, 각 나라의 타악(슈퍼 퍼크션) 이해하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탈북 청소년들이 남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문화 찾기 캠프에서는 제주도 박물관, 우도, 성산 일출봉 등을 방문하며 제주도는 물론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사회문화예술교육단 관계자는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제주도 탐방이 탈북 청소년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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