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태안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공익형 제휴카드인 태안사랑카드를 발급하면서 가입자들이 이용한 금액 중 1%씩을 적립한 결과 지금까지 4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카드의 가입자는 16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군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민하기 위해 군지부와 군이 도내 처음으로 도입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첫해에는 공무원과 출향인사, 그 가족에서부터 시작된 이 시책은 현재 지역주민과 법인 등으로 회원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태안군지부에서는 5일 군에 이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군은 태안사랑 발전기금으로 세외수입을 잡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당초 취지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교육 등에 쓸 계획이다.
류병열 농협군지부장은 "태안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점차 가입자를 늘려 투명한 신용사회 정착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