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충북도당 "'행정 · 정치 · 경영능력' 갖춘 적임자"

▲ 이시종 의원
3선 충주시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시종 의원(충주)의 내년 충북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같은당 김종률 충북도 지방선거 기획 공동단장의 언급으로 촉발되면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 5일자 6면 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원종 지사의 지지도가 월등한 상황에서 우리당은 '지방행정+중앙정치능력+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사의 발굴에 주력해 왔는데 이 의원이 가장 강력한 카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의원도 충청투데이 기자와 만나 "그동안 지방선거에 대해 생각해 보지않았지만 이제는 생각해 볼때가 된 것 같다"며 "경선을 하던 단독추대를 하던 (우리당 후보가 되는데) 자신있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상당히 열어 뒀다.

충북도당은 이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내 경선은 물론이고 본선에서도 현 이 지사와 대립각을 충분히 세워 표밭 공략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우리당은 이 의원이 내무부 고위직을 지냈고 민선시장을 10여년 역임한데다 중앙정치권에 대한 인맥도 탄탄해 광역단체장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의원과 이 지사는 고교인맥, 지지지역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판짜기'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당으로서는 한나라당 이 지사와의 대립각이 명확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기에다 출마 가능성을 이야기 한 적도 없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자리수 지지도가 확인 된 점도 우리당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다만 이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충주시장직을 사퇴한 경험이 있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도지사 선거에서 구설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이 의원이 과연 후보출마를 최종 결심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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