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봉화예술극장서 공연
김 의원 주선으로 평양에 '가는' 남측 오페라는 '아, 고구려'다.
고구려 광개토왕의 대륙 확장 등을 주제로 한 이 오페라는 세종문화회관 공연 당시 큰 스케일과 고구려를 주제로 한 오페라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됐던 작품이다.
공연은 7일 평양 봉화 예술극장에서 뉴서울 오페라단 단원들을 중심으로 열리며, 단원과 참관인 150명은 5일 인천 공항을 통해 직항로로 평양에 입성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여야 의원도 7일 공연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김 의원은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시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최근에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속해 있던 백두산 천지 지역을 길림성으로 이관하는 행정개편을 하는 시점에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주제로 한 남쪽 오페라를 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