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임시회 … 행정력 동원 절약운동 해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제2의 유가파동마저 우려되는 데 에너지절약 대책에는 뒷짐을 지고 있는 충북도의 안이한 에너지 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강우신 의원(한나라·비례)은 5일 오후 2시 개회한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올해초 배럴당 40달러에 불과하던 국제유가가 70달러를 위협하고 있고, 100달러 진입도 먼 장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에너지 절약을 도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는 이미 에너지절약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공부문은 물론 숙박, 이·미용, 유흥주점 등의 네온사인 끄기 등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충북은 아직 특별한 대책없이 중앙정부에서 통보한 행정자료만 의존할 뿐 강력한 실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는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 합리적인 입지선정을 촉구하는 주문도 제시됐다.

김문천 의원(한나라·제천1)은 "청주권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도시, 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등으로 개발 전망이 밝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북부지역은 언제나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 상대적으로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제천·단양 등 북부권 소외론을 집중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충주권은 기업도시로 선정돼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개발이 촉진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이 예약된 지역"이라며 "이같은 현상을 감안해 제천·단양에 혁신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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