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혼·늦둥이 딸 출산 '감격'

'재혼하고 늦둥이 낳고 싱글벙글'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재혼을 하거나 '늦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동구)와 같은 당 이상민 의원(유성)

선 의원은 오는 10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영림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 의원은 이미 전 부인과 이혼한 경험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결혼식인데 김씨와는 10여 년간 '정치적 고락'을 같이해온 '동지'여서 더욱 화제다.

선 의원의 경우처럼 현역 의원 '재혼'은 드물고 대전지역에선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같은 당 이 의원은 29일 오전 셋째 딸을 낳아 화제다. 1957년생인 이 의원은 우리나이로 48세로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어 '외동딸' 출산에 대해 '싱글벙글'하는 분위기다.

사법고시를 여러번 치르는 바람에 결혼을 늦게 한 이 의원은 평소에도 '아이들이 눈에 밟혀' 매일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의정 활동을 펴고 있어 외동딸 출산으로 '의정활동에 지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유례없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 시책에 적극 동참 한 것 아니냐"며 우스개 섞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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