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署 부검의뢰·수사나서

천안시 목천읍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45분경 천안시 목천읍 서리 목천초등학교 인근 조모(69)씨 집에 세들어 살던 김모(45·여)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옆방에 사는 김모(4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중반의 이모씨와 동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발견 당시 이불에 덮혀있었으며,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견자 김씨는 "오전에 이씨가 출근하지 않아 이씨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가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지난 27일 밤 시간대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씨의 방으로 통하는 부엌 창문이 뜯겨 있던 점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김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김씨의 동거남을 비롯,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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