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억원 조성목표 200만~1000만원 갹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충북내 유치를 위한 충북대 법과대 교수들의 장학기금 1억원 쾌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대는 최근 법과대 교수들이 전체 교수회의에서 로스쿨의 순조로운 유치와 출범을 위해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들은 직급에 따라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씩을 갹출키로 했으며, 내달부터 충북대 법과대 동문회를 시작으로 로스쿨 장학기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민 모두에게도 로스쿨 발전기금의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키로 하고, 그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충북대 교수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로스쿨이 충북도민 전체의 공동자신이며, 지역을 이끌고 갈 엘리트 인재 배출의 요람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들 교수들은 특히 지난 26일 발족한 '충북도 로스쿨유치위원회'에게 반드시 로스쿨이 유치되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송종준 충북대 법과대 학장은 "충북대는 내년 초 있을 로스쿨 인가신청에 대비해 3층 규모의 법학관을 초현대식으로 증축 중에 있으며, 이번 가을 학기에는 법조실무자 5인과 특성화 분야인 동북아경제통상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법의 전문교수 1인씩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로스쿨 유치를 위해 모든 지역민의 성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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