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국대병원서

단국대학교병원은 30일 오후 5시 한만청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병원장)를 초청해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자'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 교수는 생존률 5% 미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결과론적인 통계에 의존하지 않고 굳건한 의지로 간암을 이겨낸 화제의 인물.

어른 주먹보다 큰 간암 덩어리를 장시간의 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잘라냈지만, 두 달 만에 폐로 전이된 한 교수는 절망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간암을 퇴치한 지 8년 째.

한 교수는 이에 대해 "암을 친구로 삼았다가 잘 돌려보냈다"라는 표현을 쓴다.

저서를 통해 한 교수는 "암과 싸우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어떤 싸움이든 싸움은 분노를 유발하고 스스로를 소모시키는 것이기에 암이 강하게 부딪쳐 올수록 보듬어 안고 그 친구를 언젠가는 꼭 돌려보내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좋은 치료 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암과 친구가 되는 5가지 원칙'과 '좋은 의사 고르는 법'을 비롯해 '암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39가지 베스트 질문' 등 환자들의 궁금증을 적극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