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동호인 70여명 구성 … 민요등 다양한 장르 준비

천안시 성환읍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환읍 합창단'이 창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합창단은 29일 성환읍사무소에서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주민 70여명이 모여 합창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성환읍 합창단은 정윤석 단장(국제로타리3620지구 성환클럽 회장)과 박청식 지휘자(현 천안시립합창단 단무장)를 중심으로 성환읍과 시에 거주하는 음악 동호인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사업, 직장인, 교사, 음악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인들로 음악적 소양을 갖춘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읍장·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 12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석해 합창단 활동을 지원한다.

합창단은 우리 고유의 민요는 물론 중세와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해 일반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준비, 오는 10월 '배 축제' 공연을 비롯해 지역 각종 행사나 단체 등을 순회공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합창단은 오는 12월 창단공연을 갖는다.

이창환 성환읍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읍 단위에서 합창단이 창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출범한 만큼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예술 무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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