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29일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과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학교 등 식재료 유통업체에 납품한 H식품 대표 김모(45·청주시 상당구)씨를 구속했다.

농관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5만 3577㎏과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11만 2888㎏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2억 4700여만을 부당하게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원산지 표시위반 사범을 구속한 것이며 청주지방검찰청 관할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은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위반자를 구속하는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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