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측에 "가능하면 금년내에" 공식 제의

자민련은 29일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추진하는 중부권 신당 추진세력과의 통합 방안으로 '신당 창당 전 통합 추진안'을 당론으로 확정, 발표했다.

자민련은 또 신당 측에 통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공식 제의했다. ▶관련기사 6면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집행위를 개최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지역을 대변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통합을 추진하되 신당이 창당되기 전에 공동으로 통합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서로가 과거의 일을 깨끗이 잊고 통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의한다"면서 "신당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답변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 집행위는 오늘(29일) 회의에서 협상 전권을 대표인 나에게 위임키로 결의했다"면서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당론으로 통합이 확정된만큼 더 열심히 통합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당 시점'과 관련, "내년 지방선거가 있어 너무 늦으면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가능하면 빠를수록 좋고, 금년 내에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심지사와 만날 계획은 아직 없으나 필요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한 뒤 '보수 대연합 추진'과 관련, "신당 측과 통합이 되든 안되든 계속 추진할 것이며, 현재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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